한국의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오늘(13일), 곧 열릴 것으로 알려진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와 관련해 “후계자 노출이 주요한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개최 시기와 관련해선 “북한에서 9월 상순이라고 했으니 이번 주에 열리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정보위 소속 박영선 의원이 전했습니다.
원 국정원장은 또 당 대표자회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로 열리지 않는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 “건강 문제 때문에 열리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달 남북한 고위 당국자가 개성에서 접촉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 “그런 것은 원칙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이라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