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이 최근 미-한-일 6자회담 북핵 수석대표 3자회동을 통해 그 동안 북한이 대화를 거부한 것처럼 진실을 왜곡했다며 핵화를 망친 것은 미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31일)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최근 한국 일본과 벌인 3자회동에서 마치 자신들은 대화를 원하는데 북한이 거부하는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오도하려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외무성은 그러면서 합동군사연습 임시중지와 핵실험 중단을 제안했을 때 대화조차 거부하고 군사연습 강행으로 대답한 것이 미국이라며 대화가 재개되지 못한 것이 북한 탓인 것처럼 흑백을 전도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외무성은 이어 초보적인 신뢰조차 결여되고 상호불신과 적의만이 뿌리깊은 양국 사이에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도는 국방력을 강화해 힘의 균형을 이룩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무성은 그러나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은 누구를 위협 공갈하려는 수단이나 무엇과 바꾸기 위한 흥정물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