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미국과 더 이상 마주앉을 용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오늘(31일) 북한 공군과 해군 합동훈련을 시찰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는 핵전쟁을 포함한 그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대응할 만반의 준비가 다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특히 이번 발언에서 미국을 ‘미친 개’라며 원색적으로 표현하는 등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9일 미국에 대해 미한합동군사연습과 핵실험의 임시중단을 제안했지만 미국 정부는 이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