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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북한 봄 가뭄 심각…식량난 우려'


북한이 심각한 가뭄으로 농업 증산 노력에 비상이 걸렸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는 21일 평양시 강남군 당곡협동농장의 가뭄 대응 노력을 영상으로 내보냈다. 경작지가 물 부족으로 곳곳에서 갈라진 것이 눈에 띈다. 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이번 가뭄이 2001년 이후 가장 심하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심각한 가뭄으로 농업 증산 노력에 비상이 걸렸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는 21일 평양시 강남군 당곡협동농장의 가뭄 대응 노력을 영상으로 내보냈다. 경작지가 물 부족으로 곳곳에서 갈라진 것이 눈에 띈다. 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이번 가뭄이 2001년 이후 가장 심하다고 보도했다.

북한 지역이 올 봄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심각한 식량난에 봉착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의 현대경제연구원은 오늘 (26일) 발표한 ‘북한 식량수급 현황과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가뭄 피해로 2013~2014 양곡년도 기간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최대 89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이번 봄 가뭄에 대해 전년 대비 곡물 수확량을 15%나 감소시켰던 2001년 당시 봄 가뭄만큼 심각한 것으로 보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곡물 수확량이 2001년처럼 전년 대비 15% 줄어든다고 가정하면 대외 조달분을 포함한 총 곡물 공급량은 418만t 수준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제시한 북한의 총 식량 소요량보다 89만t 부족한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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