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해 지상전에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떤 국가도 자국 영토에 로켓 공격을 용인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를 옹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행한 연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무장조직 하마스가 사용하고 있는 로켓 발사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지상전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계속 나서줄 것을 희망한다며, 우리 모두는 지난 2012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맺었던 휴전 합의가 다시 회복되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시작된 뒤 적어도 25명의 가자 주민들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8일 시작된 양측간 교전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265명으로 늘었습니다.
유엔은 그러나 이들 가운데 5분의 4 가량은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사이 이스라엘 측 인명피해는 2명 사망에 그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