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정부군이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 지대를 장악하고 있는 무장조직 탈레반 소탕 작전에 나섰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육군 병력이 미란샤 지역 민가들을 일일이 수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견한 탈레반 무장요원 1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파키스탄 군 당국은 지난 15일부터 이 지역에 대한 공습을 단행해 330여명의 탈레반 요원들을 사살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군사 작전 과정에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던 약 50만명의 주민들이 대거 피난 행렬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은 지난주 파키스탄 정부를 위해 8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은 지난 수년 동안 파키스탄 정부가 북 와지리스탄 일대 탈레반 은신처를 대대적으로 소탕해야 한다고 줄곧 요구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