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이 성공하기를 기원했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마약과의 전쟁으로 7월 이후 4천 명 이상 사망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마약 판매상들에 대한 자신의 공격이 주권국가로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2일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고 말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친밀한 관계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오랜 동맹국인 양국 관계를 불확실성 속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특히, 두테르테 대통령이 필리핀의 유혈적인 마약 단속을 비판한 미국을 맹비난하면서 미국과 필리핀 외교관계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