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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 반군 공격으로 민간인 10명 사망


증앙아프리카공화국 지도 (자료사진)
증앙아프리카공화국 지도 (자료사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방기 북동쪽에서 반군이 공격을 감행해 민간인 10명이 사망했다고 유엔평화유지군 대변인인 AFP 통신에 밝혔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유엔 평화유지군인 미누스카군의 압둘 아지즈 오에드라고 대변인은 “반군 조직인 평화연합(UPC)이 지난 9일 보콜로보 마을에서 민간인 10명을 살해하는 등 학대를 저질렀다”라고 밝혔습니다.

오에드라고 대변인은 “이러한 잔학 행위에 대한 대응으로 미누스카군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 유엔군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에서 생활 수준이 가장 열악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 2013년부터 내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20년 말 국토의 2/3를 장악한 무장 반군 단체들은 선거를 앞두고 수도 방기를 공격했으며, 포스탱 아르상제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지원을 요청해 반군의 공세를 격퇴하고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영토와 도시 대부분에서 반군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은 3월 30일, 반군 단체뿐 아니라 정부군과 러시아 지원군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살인과 성폭력을 자행했다며, 이는 “심각한 인권 침해”라고 비난했습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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