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샤바브, 소말리아 호텔 폭탄테러 자행 주장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적어도 11명이 사망한 치명적인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호텔 소유주와 군 사령관, 국회의원 2명, 언론인 등이 포함됐습니다.

당국자들은 무장세력이 정부 당국자들과 사업가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 호텔 입구에서 차량폭탄을 폭발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번째 차량폭탄이 터졌고, 이후 무장괴한들이 호텔에 난입했습니다. 목격자들은 호텔 내부에서 격렬한 총격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소말리아 경찰 고위관계자는 경찰이 호텔 뒤쪽 벽에 사다리를 설치해 많은 정부 당국자들을 구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경찰이 부상한 사람들과 정부 당국자들이 건물 안에 숨어 있다는 호텔 직원들의 전화를 받았다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