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이 시리아 동부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은거지에 어제(4일)와 오늘(5일) 대규모 공습을 가해 반군 23명을 사살했습니다.
국제연합군은 성명에서 이번 공습은 ISIL이 락까와 그 주변 지역에서 사용하는 시설과 교통로를 겨냥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연합군 대변인은 그러면서 ISIL이 시리아 전체를 제압하고 이라크로 세력을 크게 확장할 만큼 군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항간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ISIL과 연계돼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도 연합군의 이번 공습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망자는 10명이고 부상자가 수십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ISIL은 앞서 어제 시리아 역사 도시 팔미라에 있는 고대 원형극장에서 10대로 보이는 젊은 남성들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ISIL은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지금껏 200여 명을 참수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