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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장관 "대선 '부정선거' 증거 보지 못해"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이 2일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부정선거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바 법무장관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법무부와 미 연방수사국(FBI)가 부정선거와 관련한 구체적인 불만과 정보를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우리는 선거에서 다른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의 사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바 장관은 또 근본적으로 선거 결과를 왜곡하기 위해 기계가 프로그램화 되었다는 한 가지 주장이 있었지만, 조사 결과 지금까지 이를 입증할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씨와 대선 캠프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바 장관의 의견은 실질적인 부정행위와 시스템적 사기의 증거에 대한 어떤 지식이나 조사도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무부 장관에겐 유감이지만, 법무부의 조사는 전혀 없어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바 장관은 지난달 9일 연방 검사들에게 메모를 보내 선거 부정의 '실질적인 혐의'가 존재한다면 이를 수사할 권한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측은 이번 대선에 대대적인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패배한 경합주에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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