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결과를 연방 대법원이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4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을 대선 전에 인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 문제 등을 들어 대선 결과의 합법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반드시 연방 대법관 9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6일 새 연방 대법관 지명자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공화당 지도부는 상원에서 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성향 여성 판사 가운데 1명을 지명키로 하고 이미 지난 21일 후보자 가운데 1명인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 순회법원 판사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번 대선의 승자가 신임 대법관을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