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6일 신임 연방 대법관 지명자를 발표하겠다고 어제(22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백악관에서 대법관 지명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파 여성 법관 5명 가운데 1명을 신임 대법관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임 대법관 지명은 진보 성향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최근 별세한 데 따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후보자 가운데 1명인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 순회법원 판사를 면담했습니다.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할 대법관 인준에 필요한 표를 연방 상원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미트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이 인준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인준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반면, 민주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 대법관 지명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바이든 후보 측은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긴 사람이 신임 대법관을 지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