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오늘(4일) 새벽 경합주에서의 승리를 자신하며 사실상 자신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승리로 가는 여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더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투표일 다음날 자정을 넘긴 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큰 승리’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4일 새벽 2시 반께 백악관에서 연 회견에서, 전례없고 기록적인 숫자의 미국인들이 투표에 참여해 자신을 지지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The citizens of this country have come out in record numbers. This is a record, there's never been anything like it, to support our incredible movement. We won states that we weren't expected to - Florida, we didn’t win it, we won it by a lot.”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들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과가 경이롭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치 못한 주들에서도 압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텍사스에서 이겼고, 조지아 승리도 분명하다며, 바이든 측이 우리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요한 펜실베니아에서도 상당히 큰 차이로 이기고 있다면서, 개표 상황이 65%인 가운데 상대 측이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경합주 6곳 대부분을 선전하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편투표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트럼프 대통령] “Frankly, we did win this election. So what our goal now is to ensure the integrity, for the good of this nation. This is a very big moment. This is a major fraud in our nation. We want the law to be used in a proper manner. So we'll be going to the US Supreme Court. We want all voting to stop. We don't want them to find any ballots at four o'clock in the morning and add them to the list.”
자신이 이번 선거에 이긴 것이고, 이제 목표는 미국을 위해 투표의 진정성을 보장하는 것이며, 지금은 매우 중요한 순간으로 사기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
따라서 법이 적절하게 적용되기를 바라며, 연방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고, 모든 투표가 멈추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벽 4시 이후의 어떤 개표 결과도 추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회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가 확정되기까지는) 긴 여정이 될 것이라며 개표 결과를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전 부통령] “we believe we’re on track to win this election. We knew because of the unprecedented early vote and the mail-in vote it was going to take a while. We’re going to have to be patient until the hard work of tallying the votes is finished.”
승리로 가는 길로 가고 있다고 믿으며, 전례없는 사전 투표율과 우편투표로 개표가 오래 걸릴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바이든 후보는 그러면서 개표가 끝날 때까지 인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또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승리를 안겨준 `러스트 벨트’와 애리조나 주 결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바이든 전 부통령] ”we’re confident about Arizona. That’s a turnaround. We also just called it for Minnesota..
And we’re feeling real good about Wisconsin and Michigan.”
자신은 애리조나 주 승리를 자신하며, 미네소타 주 역시 이제 막 끝냈고, 위스콘신과 미시간에 대해서도 느낌이 좋다는 겁니다.
바이든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믿음을 갖고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인내할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