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재검표가 진행된 위스콘신주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30일 공개된 재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초 개표보다 45표를 더 얻은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132표를 얻어, 최종적으로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87표 더 득표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위스콘신 주에서 163만 표를 얻어, 161만 표의 트럼프 대통령을 0.7%p 차이로 누르며 위스콘신주에 배당된 선거인단 10명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이번 재검표는 주 내 민주당 우세지역인 밀워키와 매디슨에서 나온 80만 표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본부 측은 이번 재검표를 위해 30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개표 결과가 발표되기 하루 전인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위스콘신의 재검표는 실수를 찾기 위한 게 아닌, 불법투표를 한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에 대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투표 문제는 재검표가 끝난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제기할 것”이라며 “우리는 많은 불법 투표들을 찾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