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이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했습니다.
압둘라 함독 수단 총리는 법무부 장관이 전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이 조약에 서명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수단과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관계를 정상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나라들이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우선 현안입니다. 미국 정부는 수단 외에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모로코 등이 이스라엘과 수교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아랍권 나라들과 이스라엘 사이 관계 정상화 조약은 기독교 경전에 있는 사람 이름을 따 ‘아브라함 조약’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미국은 수단과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수단이 세계은행에서 빌린 돈을 탕감해주는 등 많은 재정적인 혜택을 수단 측에 제공했습니다.
이는 경제 회복을 원하는 수단에 중요한 조치입니다. 수단은 대규모 부채와 식량, 의약품 부족으로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단의 군부와 민간 합작 정부는 미국에 유화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