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기니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WHO가 15일 밝혔습니다.
WHO는 이날 트위터에서 콩고 동부의 부템보 시에서 에볼라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콩고에서는 지난 7일 석 달 만에 에볼라 사망자가 보고됐으며, 현재까지 4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서부 아프리카 기니 보건당국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4명이 사망했다며 '에볼라 유행'을 선언했습니다.
이와 관련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 대응 사무차장은 에볼라 바이러스 위험에 극도로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체액과의 접촉만을 통해서도 퍼지며, 심한 구토와 설사 증세가 나타나고 고열이 지속합니다.
앞서 서아프리카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펴져 지난 2013부터 3년간 1만1천3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