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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 위구르 생존자 등 화상면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2021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왼쪽은 캐리 존스턴 인신매매퇴치감시국장 대행.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2021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왼쪽은 캐리 존스턴 인신매매퇴치감시국장 대행.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신장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위구르 생존자들과 화상으로 면담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6일)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이날 화상으로 위구르족 생존자 7명과 인권단체 관계자, 아직 신장 수용소에 남아있는 수감자들의 가족들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면담은 “중화인민공화국(PRC)의 계속되는 반인륜적 범죄와 신장 지역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 및 종교집단에 대한 집단학살의 종식을 위해 동맹,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또 "이들 소수민족이 다시 중화인민공화국으로 강제송환되는 것을 막고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중국 정부의 행동과 정의에 대한 책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계속해서 인권 문제를 대중국 정책의 최우선에 놓을 것이며 이런 적대 행위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활동가와 생존자, 희생자 가족들을 언제나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최근 발표한 2021 인신매매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100만 명 이상의 소수민족을 자의적으로 구금하고 강제노동을 부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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