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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 3만 명 넘어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거주 지역에서 시 관계자가 1일 남성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거주 지역에서 시 관계자가 1일 남성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가 3만여 명에 달하고 사망자 수도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어제(6일) 언론브리핑에서 3천143건의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로써 전체 환자 수는 3만1천161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중국에서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나흘 연속 3천여 건을 넘어섰고, 그 중 약 70% 이상이 진원지인 후베이성에서 발생했습니다. 확진 환자 가운데 4천821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후베이성에서 69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린성, 허난성, 광둥성, 하이난성에서 각각 1명이 숨져, 현재 중국 내 총사망자 수는 636명입니다.

후베이성의 고위 관리는 기자들에게 1만 명 이상의 의료진이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관리는 심각한 상태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호흡기 전문 의료인 2천 명 이상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오늘(6일) 전화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점차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합리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중국의 조치를 지지한다"며 미국 전문가들을 파견해 도울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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