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수출 21% 증가...코로나 방역용품 수요 늘어

중국의 11월 수출이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수출은 2천680억7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1% 증가했습니다. 시장 전망치 12%를 크게 넘어선 것입니다.

11월 수입은 1천926억5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5% 증가했습니다.

중국의 11월 무역수지는 754억 2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이같은 중국의 수출 증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용품과 재택근무에 사용되는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고 크리스마스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노무라 증권은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 증가세는 앞으로도 몇 개월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