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H & M·나이키 불매 운동 확산

중국에서 서방 국가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영 TV는 25일 신장 지역 인권 유린 혐의로 제재를 받은 중국 관리들에 대한 서방의 조치 이후 외국 브랜드를 비난했습니다.

특히 방송은 스웨덴 의류업체 '에이치앤엠'(H&M)과 나이키 등의 제품을 중국 인민들이 사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에이치앤엠은 성명에서 "신장의 강제 노동과 소수 민족 탄압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이 지역에서 생산된 면화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른 세계 유명 브랜드들도 에이치앤앰과 같은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 중국의 유명 연예인들은 이 업체의 광고모델로 활동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버버리와 아디다스, 나이키, 뉴발란스, 자라 등이 신장과 관련해서 한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에이치앤엠은 웨이보를 통해 성명을 내고 중국 소비자를 항상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미국과 유럽연합, 영국, 캐나다가 신장 인권 유린에 관여한 중국 관리 4명을 제재 목록에 추가한 이후 나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