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18일 시 주석이 마크롱 대통령,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시 주석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세로 전환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국의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정상들은 기후 변화에 관한 대화를 강화하고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은 기후 변화가 '지리적 협상 카드'로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측통들은 이 발언이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이번 화상회의는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글로벌 리더십 역할을 맡으려는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들과의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