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캐나다가 화웨이 사건과 관련해 미국의 공범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29일) 캐나다가 미국 정부와 함께 화웨이를 끌어내려고 하는 공범이라며, 캐나다는 즉각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캐나다 법원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법을 캐나다에서 적용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멍 부회장 측의 주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이어 멍 부회장의 혐의가 캐나다에서 범죄로 인정된다면 그의 미국 송환 조건이 충족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캐나다 당국은 지난 2018년 12월 멍 부회장을 대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체포해 가택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해 왔습니다.
미국은 멍 부회장의 송환을 거듭 요청해왔으며, 멍 부회장은 혐의를 부인하며 이를 피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