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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이달 말 러 남부서 연합군사훈련


중국의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담에 참석했다.
중국의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회담에 참석했다.

중국과 러시아군이 이달 말 러시아 남부 지역에서 연합 군사훈련을 한다고 중국 국방부가 10일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의 최신 수송기를 통해 중국산 무기 등을 러시아 지역에 배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훈련에서 방어 전술과 포위, 통제와 지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이란, 미얀마, 파키스탄 등의 군 병력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이어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 사태와 싸우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중국과 러시아 간의 유대관계를 위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수 주간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감염 사례가 없는 반면, 러시아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100만 명 이상의 누적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20년 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양국은 미국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해 군사와 외교 문제에 더 긴밀하게 협력했습니다.

특히 양국의 군대는 정기적으로 연합 훈련을 하고 있으며 시리아와 북한을 포함한 현안과 관련 협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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