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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 대사에 제재 항의"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본부.

유럽연합(EU)의 개인과 단체를 상대로 한 중국의 제재에 프랑스와 독일, 덴마크, 벨기에 등이 자국 주재 중국 대사를 23일 초치했습니다.

이들 국가의 초치는 EU와 중국이 각국 정부 관계자와 기관 다수에 대한 제재를 서로 주고받은 가운데 나왔습니다.

EU 국가들은 이날 자국 중국 대사를 불러들여 이번 조치에 대해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EU는 22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이슬람 소수민족 탄압에 연계된 중국 관리 4명과 단체 1곳을 제재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과 소수 민족에 대한 자의적 구금과 심각한 신체적 학대 등을 가해 인권을 유린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중국 외교부도 EU 인사와 기관에 대해 즉각 제재를 발표하며 맞대응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자국의 주권과 이익을 심각히 침해하고 악의적으로 거짓말과 허위 정보를 확산했다며 유럽 인사 10명과 단체 4곳의 제재를 승인했습니다.

또 주중 EU 대사를 불러 중국에 대해 제재 발표에 항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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