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장관들이 석탄화력 발전에 대한 국제 금융투자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올해 말까지 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G7 환경장관들은 어제(21)까지 이틀간 화상으로 열린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장관들은 성명에서 석탄을 통한 화력 발전이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점을 인식한다면서, 석탄화력 발전 분야에 대한 공적 개발 원조와 수출금융 등 정부의 지원을 끝내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는 데 약속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30년대까지 전력생산에 대한 압도적인 탈탄소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지구의 기온 상승을 섭씨를 기준으로 1.5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습니다.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의 알록 사마 의장은 이번 성명을 환영하면서 G7이 온실가스의 순배출을 제로화 한다는 개념인 ‘넷제로’ 경제를 향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