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중국을 겨냥해 미국과 안보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인도가 중국군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미국과 안보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협정 최종 초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인도 뉴델리에서 수브라마니암 자이샹카르 외무장관과 라즈나트 싱 국방장관을 만나 회담할 예정입니다.
한 방위산업 관계자는 이번 협정을 계기로 인도가 육해공 위성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인도에 수출하는 미국 항공기에 대한 첨단 항해 보조 장비들과 항전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국방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협정은 미국이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우호국과 체결한 기초적인 협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2007년 이후부터 약 210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인도에 판매했으며, 첨단 무기 장비에 대한 더 나은 사용을 위해 민감한 정보와 암호화 통신에 대한 정보 공유를 허용하는 협정을 맺을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한편 미 언론은 인도가 과거 미국 주도의 안보 동맹에 참여해 중국을 적대시하는 데 주저해왔으나, 올해 히말라야 국경 충돌로 인도와 중국간 긴장이 고조됐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