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한풀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어제(14일)를 기준으로 한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6천 명으로, 전날보다 약 2만 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인도는 지난 5일 신규 확진자 수 40만 명을 넘긴 이후 8일 정점을 찍었으나, 9일 다시 30만 명 대로 떨어진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수도 뉴델리와 대도시인 뭄바이 등에서 큰 감소가 이뤄지면서 전체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의 어제(14일) 신규 확진자는 8천506명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1만 명 아래의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또 2만8천여 명의 신규 확진자를 냈던 지난달 20일보다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뭄바이도 1만 명을 넘겼던 지난달에 비해 어제(14일)는 1천660명의 신규 확진자를 냈습니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인도 내 중소도시들의 감염이 계속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상황 진전까지 수 주가 더 지나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