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서부 규슈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6일 최근 3일간 계속된 홍수와 산사태로 노인 거주지 14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사망자가 44명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규슈에서는 집중호우로 강이 넘치면서 최소 1개 둑이 무너졌습니다.
'NHK'는 50만 명 이상의 섬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일본 서부에 수만 명이 더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는 오는 8일까지 비가 동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보됐다며 24시간 수색과 구조작업을 지시했습니다.
현재 폭우로 인해 이 지역에서 현재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홍수는 지난해 10월 태풍 '하기비스' 이후 일본에서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로 당시 약 9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