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 올림픽 개막식 참석 문제를 한국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일본 외무성 고위관료가 "일본은 문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을 부인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개막식에 참석하더라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하길 꺼려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에 대해 "현재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22일 한국 'KBS' 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방일을 추진할지 여부는 현재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국은 일본과의 대화에 열린 자세로 임해오고 있다”고 이 실장은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19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방문한 것이 마지막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