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구축함과 중국 어선이 동중국해에서 충돌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오늘(31일)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일본 방위성 소식통을 인용해 이 사고가 어제(30일) 밤,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섬에서 서쪽으로 약 650km 떨어진 공해상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일본 구축함 '시마카제' 탑승자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고, 선원 13명이 탑승한 중국 어선에서도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구축함 왼쪽 부분에 1m의 구멍이 뚫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항해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 사고로 자국민 한 명이 부상했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측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