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2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이 유리한 여건과 좋은 분위기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 주석의 일본 방문이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하면서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해 일본 측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양국 관계는 양호하며 중국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양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일본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NHK' 방송은 두 나라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사례가 확산됨에 따라 관계자들이 시 주석의 방일 연기 가능성을 포함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양국 정부가 4월로 예정된 시 주석의 방일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은 10년에 한 번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