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의 수출과 수입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 5월에 비해 3.3%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수출이 3.5% 증가했던 4월과 대조되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7% 감소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통신은 아세안(ASEAN) 국가의 시장 상황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가 예상했던 것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반면 수입은 전년도 대비 16.7%가 하락해, 전달의 14.2% 감소보다도 상황이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5월 중국의 수입액 감소폭을 9.7%로 예상했었습니다.
중국의 수입액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난달 중국의 무역 수지는 629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통신은 이 같은 무역 흑자 폭이 1981년 이래 최대라고 전했습니다.
또 중국은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의 무역에서도 278억 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