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보 차단' 강화...위성 TV 안테나 철거

미얀마 군부가 시위와 관련된 정보 차단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방송사 '미지마'는 9일 군이 위성TV 접시 안테나를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지마는 자사 TV 채널이 더 방송되지 않고 있지만,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같은 대체 플랫폼을 통해 계속 방송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또한 쿠데타 반대 시위자들에 대한 단속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인권단체는 지난 2월 1일 이후 군부에 의해 6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미얀마 연예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을 시위 선동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미얀마 민주진영의 대변인 격인 사사 박사는 온라인 연설에서 국제사회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군사정부를 압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사 박사는 군부의 쿠데타가 그 이상의 의미를 넘어섰다며 5천400만 미얀마 국민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폭력은 중단되어야 하고 우리의 리더들의 석방하는 것이 내전을 막는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얀마군 대변인은 사사 박사가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