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부 옥 광산에서 오늘(2일) 산사태가 발생해 적어도 11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이날 현지 소방청을 인용해 북부 카친주의 흐파칸트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11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고는 현지 옥 광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노천광에서 옥을 캐던 광부들이 토사에 휩쓸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흐파칸트를 지역구로 둔 칸 마웅 민 의원은 지금까지 113구의 시신이 수습되고 5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외신에 전했습니다.
앞서 미얀마 현지 언론은 사망자 외에 200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지만, 그 밖의 자세한 사고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고 희생자들은 보통 중장비로 대량 채굴된 거대한 흙더미 근처에 머물면서 자유계약으로 일하고 있는 광부들로, 이들은 주로 흙더미 아래에서 일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