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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 '우한 취재' 중국 시민기자 석방 촉구


27일 홍콩에서 중국 시민기자 장잔 씨와 홍콩 민주화 운동가 12인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7일 홍콩에서 중국 시민기자 장잔 씨와 홍콩 민주화 운동가 12인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초기 중국 우한 상황을 취재하다 실형을 선고받은 ‘시민기자’ 장잔 씨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어제(29일)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은 중요한 공중보건 정보에 대해서도 당의 공식 방침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장 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중국 공산당이 처음부터 우한 내 전염병 발병에 대한 정보를 제한하고 조작하며, “용감하게 진실을 말하는 이들을 잔인하게 침묵시켰다”고 비난했습니다.

유럽연합(EU)도 이날 성명에서 “EU는 장잔과 구금돼 유죄 판결을 받은 다른 인권운동가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사 출신인 장 씨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2월 중국 당국이 봉쇄령을 내린 우한에 들어가 병원과 화장 시설 등을 촬영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으며, 중국 당국의 봉쇄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중국 법원은 28일 장 씨에 대해 ‘공중소란’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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