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29일 미국은 홍콩에 대한 중국의 ‘과도한 통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홍콩에 대한 중국의 간섭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미국은 이를 우려하며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콩에서 자유가 쇠퇴하는 것은 과거 중국 공산당이 약속한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미 국무부가 홍콩 자치권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기 며칠 전에 나왔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과 홍콩의 우호적인 무역을 위해 홍콩이 충분한 자치권을 가지고 있는 지 평가할 법적 의무가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 국무원 산하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의 장샤오밍 주임은 “일국양제에서 양제보다 일국이 우선”이라며, “홍콩의 광범위한 자치가 중앙정부에 반대하는 쪽으로 활용돼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홍콩 보안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