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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 "중국, 신장에서 소수민족 학살"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2일 워싱턴의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2일 워싱턴의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 등 무슬림 소수 민족을 상대로 학살과 범죄를 저질렀다고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19일 주장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용한 정보를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소한 2017년 3월부터 중국 공산당이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고”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현재도 학살이 진행 중이며 위구르족을 파괴하기 위한 중국 공산당의 체계적인 시도를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신장 지역에서 ‘직업훈련소’로 위장한 수용소를 운영하며 이곳에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을 다수 구금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유엔도 지난 2018년 중국 정부가 신장 지역에서 최소한 100만 명을 강제구금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런 주장을 일절 부인하고 있습니다.

20일 출범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기간 신장 지역에서 학살 행위가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런 주장에 근거해 몇몇 중국 관리를 제재하고 신장 지역에서 만드는 일부 제품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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