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 외교장관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위협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18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전날 개최한 쿼드 화상회의에서 중국 견제에 대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중국의 어떤 시도도 허락하지 않겠다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항행의 자유와 영토 보전을 포함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증진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는 쿼드 회의를 최소 1년에 한 번씩 개최 하자는 데 4개국이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4개국 장관이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와 관련해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의 복원에 대한 시급성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기후변화 협력 등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쿼드 4개국 외교장관 회의는 이번이 세 번째이며,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는 처음 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