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지난 24일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훈련 중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 7함대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레이 버크급 유도탄 구축함인 USS 배리함(DDG 52)이 실사격 훈련 중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배리함은 현재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안정을 지원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미 해군 7함대의 주력함입니다.
관측통들은 미 함정의 미사일 발사가 중국에 대한 경고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타이완 민주진보당 측은 타이완 정부가 남중국해에 대해 매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이 지역에서 특정 군사 활동을 계획한다는 정보가 없었다면, 미군이 이런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그 발원지와 책임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