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가 지난주간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했으며, 이는 역내 안정을 해치는 공격적 행위라고 미군 당국이 비판했습니다.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29일 성명을 통해 “(미 해군)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 전단이 남중국해에서 인민해방군 해군과 공군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군의 해당 움직임이 “미 해군 함정과 승조원, 항공기들에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사령부 측은 덧붙였습니다.
해당 중국군 항공기는 미군 함정 250해리(약 460㎞) 이내로 접근하지 않았다고 익명의 당국자가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 해역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필리핀, 베트남 등 주변국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이 일대가 어느 한 나라에 속하지 않은 ‘공역’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해군 함정들을 운항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