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이 자국 내 이슬람 소수민족 거주지인 라카인주에 대해 거의 매일 공습과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유엔 인권사무소가 오늘(17일) 발표했습니다.
루퍼트 콜빌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콜빌 대변인은 이번에 보고된 사상자들이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 아라카 사이 충돌에서 나왔는지 등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라카인주에서는 지난달 23일 이후 적어도 32명의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미얀마 정부군은 이 지역 내 로힝야 아라카군을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공격을 가했습니다.
앞서 유엔과 국제사회는 미얀마 정부군의 로힝야족에 대한 탄압을 비판했으며, 미국은 미얀마군 사령관을 인권탄압 혐의로 제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