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타이완 조종사가 탑승한 F-16 전투기가 미국에서 공중급유를 받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타이완 주재 미국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타이완협회(AIT)는 27일 페이스북에 미 애리조나주 루크 공군기지에서 공중급유 훈련을 받는 F-16 전투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재타이완협회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전투기들은 미국이 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타이완에 판매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미국과 타이완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안보협력 활동의 다면적인 성격을 부각하는 활동을 보였다"며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AIT는 8월을 미국과 타이완 '안보 협력의 달'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IT는 페이스북에 다른 사진 3장을 공유했는데, 2장은 미 F-16 전투기가 타이완 한광훈련에 참여하는 모습과 2차 타이완해협 사태 발생 이후 지난 1997년 타이완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7월 타이완이 추가 구매한 신형 상륙돌격장갑차 32대 가운데 1차 인도분의 도착과 올해 한광훈련 당시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앞에서 미국 관계자와 함께 찍은 사진 등도 공개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진 공개는 타이완해협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타이완의 안보협력을 과시한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