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함이 인도·태평양에서의 작전 수행을 위해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서 출발했습니다.
미 해군은 19일 성명에서 "레이건함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규칙에 근거한 국제 질서를 준수하며, 미 국방부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존재감과 유연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레이건함은 이날 호위대와 제5 항모비행단과 함께 요코스카 해군 기지를 떠났습니다.
레이건 함은 이지스급 순양함인 샤일로(USS Shiloh)함과 알레이 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 할시(USS Halsey)와 함께 이동 중입니다.
앞서 레이건함은 지난해 10월 인도양에 배치된 이후, 세 번째로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당시 미 7함대는 성명을 통해 "레이건 함은 남중국해 있는 동안 비행 작전과 해상 타격 훈련, 전술훈련 등을 포함한 해상보안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해군 구축함이 타이완해협에 이어 중국과 주변국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였습니다.
이에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 전구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미 구축함 커티스 윌버가 중국 정부의 승인 없이 중국 영해에 불법 침입해 해군과 공군이 추적 감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