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25일) 시 주석이 지난 11월 3일 대선에서 승리한 바이든 당선인을 축하하고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4년 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이후, 미-중 양국은 무역과 기술 분쟁 등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졌으며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둘러싼 책임 공방이 격화되며 양국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달았습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미-중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이 두 나라의 근본적인 이해에 부합할 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공통된 기대에도 부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양국이 상호존중과 협력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대선 이후 열흘 만에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대해 불복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중국 외교부는 당선인이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바로 다음 날 시 주석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부통령 당선을 축하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