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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코로나 사태 세계적 협력 촉구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의 전광판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설하는 모습이 보도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의 전광판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설하는 모습이 보도되고 있다.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유행 사태에 대한 세계적 협력을 촉구하면서 중국의 재정 기여를 선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사회 연례총회 연설에서 AIIB가 회원국들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돕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설립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AIIB는 다자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은행이 "좀더 균형되고 일반에게 개방된 경제 세계화를 촉진하는 한편 파트너들에게 상호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AIIB가 회원국의 공동발전을 촉진하고 인류 운명공동체의 새로운 플랫폼 구축 추진에 나서야 한다며 세계 각국과 함께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IB는 중국의 주도로 지난 2015년 말 출범해 현재 회원국이 100여 개 나라로 늘었습니다.

이번 연례총회는 중국이 금융력을 이용해 자국의 국제적 이익을 증진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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