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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기후정상회의 기대"…시진핑 참석은 언급 안 해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미국과 중국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시급성”을 인식하고 대응을 위해 양자 간은 물론 다른 나라들과도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을 방문한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15~16일 상하이에서 셰전화 중국 정부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회담한 뒤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회동 다음날인 17일 공개됐습니다.

두 나라는 성명에서 유엔 기후변화협약과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제한한 파리기후협정 이행을 위한 행동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COP26) 당사국 총회 때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장기 전략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들의 저탄소 ·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투자와 재정을 극대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2~23일 조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대해선 “고대하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 시진핑 주석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존 케리 특사의 이번 중국 방문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방문이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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