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하며 국가통합을 촉구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오늘(27일) 테헤란에서 행한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의회 선거를 앞두고 국가통합을 해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최대 압박"이 국가통합에 영향을 미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트럼프가 우리(이란) 체제와 국민을 이간질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계속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에 등을 돌리지 말고 높은 투표율을 달성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트럼프와 백악관의 테러리스트들이 이란을 고립시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 강경파가 장악한 헌법수호위원회는 의회 선거에 등록한 후보자 1만4천 명에 대한 입후보 자격 심사를 벌여 9천 명을 실격 처리했습니다. 이란 의회 선거는 다음달 21일 치러집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