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주택가에 21일 오전, 수십 발의 박격포탄이 떨어져 이 시간 현재 적어도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타리크 아리안 내무부 대변인은 테러범들이 카불 시내에 적어도 23발의 박격포탄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불 시내 각국 대사관과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있는 안전지대 이른바 `그린존` 도 공격의 표적이 됐습니다.
카불 주재 이란대사관은 트위터에 적어도 1개의 로켓포탄이 대사관 단지에 떨어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리안 대변인은 테러범들이 소형 트럭 두 대를 이용해 서로 다른 지점에서 포탄 공격을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차량이 시내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없습니다. 아프간 무장조직 탈레반은 이번 공격을 자행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카타르 도하에서 탈레반 대표단과 아프간 정부 대표단과 각각 별도의 회담을 갖기 몇 시간 전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