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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죄수 400명 석방... 평화협상 진전 기대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중앙) 로야 지르가에 참석하고 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중앙) 로야 지르가에 참석하고 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9일 탈레반 죄수 400명의 석방을 발표했습니다.

가니 대통령의 발표에 앞서 아프가니스탄 대부족장 회의 ‘로야 지르가’가 탈레반 죄수 400명의 석방을 승인했습니다. 가니 대통령은 지난 7일부터 사흘 간 수도 카불에서 로야 지르가를 소집했고, 지도자와 정치인 3천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탈레반은 2월에 맺은 평화 합의에서 탈레반 죄수 5천명과 탈레반에 포로로 잡힌 아프간 정부군 1천명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탈레반은 이미 정부군 포로 1천명을 석방했고, 아프간 정부가 이번에 마지막 남은 400명을 석방하는 것입니다.

가니 대통령은 ‘로야 지르가’에서, 탈레반 측은 포로 400명 석방 3일 안에 항구적인 휴전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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